경제나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라면 요즘 가장 큰 관심사는 관세일 것 같은데요.
현재 미국에서 상호관세를 부과한다고 했다가 90일간 유예한다고 했다가, 품목별 관세를 부과한다고 했다가 왔다갔다 하는 관세정책 때문에 많이 혼란스러운 상황입니다.
아마 앞으로도 미국의 관세 정책에 대해 집중해서 봐야할 것 같은데요.
이번 글에서는 관세란 대체 무엇인지, 그리고 미국에서 부과한다고 말하는 상호관세와 품목별관세가 대체 무엇인지 하나씩 쉽게 설명해드리겠습니다.
관세란?
관세란 외국에서 수입되는 상품에 대해 정부가 부과하는 세금을 의미합니다.
간단히 말해, 외국 물품이 국내로 들어올 때 붙는 ‘통과 요금’ 같은 것입니다. 국가마다 관세율은 다르며, 세율은 상품의 종류, 무역 협정 여부, 경제 상황 등에 따라 조정됩니다.
관세는 단순히 세금을 걷는 데 그치지 않고, 다음과 같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국내 산업 보호: 외국에서 값싼 물품이 들어와 국내 시장을 위협하지 않도록 방어벽을 세움
✅ 공정한 경쟁 유도: 국내 기업과 외국 기업이 동등한 조건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
✅ 국가 재정 확보: 관세는 정부의 중요한 세수원이 되기도 함
관세 종류 및 의미
상호관세
이번 미국에서 부과하는 상호관세란 다른 나라가 자국 상품에 부과한 관세율만큼 똑같이 상대국 제품에 부과하는 방식입니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는데요.
각 나라마다 상호관세율이 다르며, 현재는 90일간 유예된 상태입니다.(4/14기준)
✅ 미국 정부는 현지시간 4월 2일자로 중국 34%, 인도 26%, 한국 25% 등 국가별 상호관세를 발표했다.
보편관세
보편관세란 특정 국가나 제품에 상관없이, 모든 수입품에 동일한 관세율을 적용하는 제도입니다.
겉보기엔 공정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국가별 경제력이나 수출품 특성을 고려하지 않기 때문에 논란이 될 수 있습니다.
품목별 관세
품목별 관세란 각 상품의 종류나 품목에 따라 세율을 다르게 적용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철강에는 25%, 의류에는 10%처럼 제품마다 보호 수준을 달리할 수 있습니다.
✅ 미국은 철강·알루미늄 및 자동차·부품에 25% 품목별 관세를 부과했으며, 추후 반도체와 의약품에도 품목별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해외직구 관세
요즘 많은 분들이 해외 직구를 통해 의류, 전자기기 등을 저렴하게 구매하곤 합니다.
이때 구매 금액이 일정 수준(보통 미화 150달러 이상)을 초과하면 관세와 부가세가 함께 부과될 수 있습니다.
제품에 따라 면세 기준이나 세율이 달라지므로 구매 전 관세청 웹사이트 등을 통해 꼭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관세는 단순한 '수입세'가 아닌, 국가 경제의 보호 장치이자 무역 정책의 핵심 수단입니다.
글로벌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꼭 필요한 기초 지식이죠. 특히 요즘 같은 시대에 꼭 필요한 지식입니다.
관세의 종류와 역할을 잘 이해하고 있다면, 뉴스 속 복잡한 무역 이야기들도 한층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